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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서 이틀연속 테러…10여명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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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4월 폭탄공격이 발생한 아프간 마자르-이-샤리프 모스크(기사내용과는 상관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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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크교 사원과 북부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틀째 테러가 이어져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아프간 매체와 AP, EFE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카불의 시크교 사원에서 괴한의 폭탄 공격과 총격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탈레반 당국이 밝혔다. 공격 당시 사원 내에는 약 3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의 폭발과 총격이 있었으며, 사망자 중에는 탈레반 보안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병력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괴한은 모두 사살됐다. 괴한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북부 쿤두즈주 이맘 샤히브 지역 알리프 비르디 모스크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1명 이상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는 실제 사망자 수가 10명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모스크에서는 지난 4월에도 금요 예배를 노린 폭탄 공격이 발생해 30명 이상이 숨졌다. 당시 공격은 이슬람 수피파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공격 모두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아프간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소수 시아파나 수피파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ISK는 지난해 8월26일(현지시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이 테러로 미군 10여명을 포함해 최소 100명이 희생됐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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