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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당신 돈 받았지!"...폭언 퍼부은 '월클 MF', 결국 UEFA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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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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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징계를 받는다. 경기 종료 이후 심판에게 퍼부은 폭언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프랑크푸르트전 패배 이후 주심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라이스는 UEFA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5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UEL 준결승 2차전 웨스트햄과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 이후 벌어졌다. 웨스트햄은 아론 크레스웰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퇴장당하는 끝에 프랑크푸르트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라이스는 경기 종료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경기를 담당했던 헤수스 길 만사노 주심에게 폭언을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스는 "심판! 심판! 당신은 오늘 밤 내내 최악이었어. 어떻게 그렇게 못할 수 있는지 솔직히 이야기해 봐! 당신은 아마 돈을 받았을걸?"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위 높은 폭언인 만큼 UEFA도 칼을 빼들었다.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짐에 따라 웨스트햄도 타격이 크다. 'BBC'는 "라이스는 다가오는 8월 예정되어 있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흔들리는 라이스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라이스는 올여름 역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거물들과 연결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여러 차례 라이스 측에 재계약을 제안했음에도 여전히 차가운 반응만 돌아오고 있다.

'NFS(Not For Sale, 판매 금지)'를 외쳤던 웨스트햄 역시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 라이스와 체결한 계약이 2024년 6월까지 2년 남짓 남았기 때문이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웨스트햄이 라이스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85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라이스는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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