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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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인턴기자]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힘은 대단했다. 열렬한 아스날팬이 라이벌 토트넘 이적을 선택게할 정도였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브라이튼으로부터 이브 비수마(26)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계약은 오는 2026년까지"라고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는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말리 국가대표 비수마는 지난 2018년 여름 릴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이후 브라이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비수마는 왕성한 활동량과 훌륭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탁월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비수마는 토트넘과 공식 인터뷰를 통해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런던, 스퍼스(토트넘의 애칭), 그리고 UCL 음악을 상상해봐라. 정말 엄청난 감정이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비수마는 "나는 어릴 적부터 UCL 경기를 챙겨봤던 기억이 난다. 스퍼스와 함께 UCL 경기에 나서게 된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정말 기쁘다. 부모님과 스퍼스, 에이전트 모두에게 감사하다. 스퍼스의 선수가 되어 기쁘다"며 UCL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사진] 이브 비수마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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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수마는 토트넘 이적이 아닌 아스날 이적이 유력했다. 그는 아스날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비수마는 앞서 SNS를 통해 아스날 굿즈가 방에 있는 자신을 올리기도 했고 아스날 팬들이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아스날 역시 비수마에 대해 관심을 보였기에 비수마는 아스날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비수마는 아스날이 아닌 다른 런던팀 토트넘으로 향했다. 그의 인터뷰로 미루어보아 UCL 진출 여부가 양 팀의 운명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눈앞에서 4위 자리를 놓친 아스날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비수마는 토트넘의 올여름 3번째 영입이다. 토트넘은 앞서 좌우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이반 페리시치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이브 비수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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