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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모두가 소속팀 승리 다짐…벤투호는 잊어라, 다시 K리그1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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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6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K리그1 화상 미디어데이.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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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벤투호는 잊어라.’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는 K리그1 재개 온라인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6월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 ‘벤투호’는 4차례 평가전을 치러 2승1무1패를 거뒀다. 벤투호의 일원이었던 조규성(김천 상무), 엄원상(울산 현대), 김진규(전북 현대), 홍철(대구FC), 나상호(FC서울)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17일부터 K리그1 16라운드가 시작된다. 김천과 수원FC가 포문을 연다. 6월 A매치 최종전인 이집트전에서 완벽한 감아차기 슛으로 골 맛을 본 조규성이 김천 공격의 선봉에 선다. 조규성은 리그에서 10골로 득점 2위다. 국내 스트라이커 중에는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조규성은 “감독님이 뛰게 해준다면 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라며 “팀이 많이 이기지 못하고 있어서 꼭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왕은 하고 싶지만 집착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원상과 김진규는 오는 19일 곧장 적으로 마주한다. 울산과 전북의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다. 엄원상은 “팀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나만 잘하면 될 거 같다. 다른 것보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어떻게서든 이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김진규는 “울산과 맞대결에서 패한 뒤 내가 전북에 이적했다. 다음 울산을 기다려왔다. 중요한 순간에 전북이 힘을 내지 않을까 한다.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서울 공격수 나상호도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나상호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나상호는 “원정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이 이번에도 2-0으로 승리할 것 같다. ‘빅버드’에서 서울의 검붉은 기를 들어 올리고 싶다. 득점을 목표로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해도 팀이 승리한다면 만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벤투호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홍철도 소속팀 대구로 돌아간다. 그는 “대구는 간절하고 한 발 더 뛰어야 이긴다는 것을 잘 아는 것 같다.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휴식기 후 첫 경기 잘해야 한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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