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해지를 방지하고자 '시즌 쪼개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다른 스트리밍 업체들과 달리 드라마 시즌 전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전략으로 구독자 시청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드라마만 골라 보고, 해지한 뒤 재가입하는 패턴을 반복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 4편 가운데 1~7회만 공개했다. 나머지 회차는 오는 7월에 공개한다.
기묘한 이야기는 시청 시간이 2억8700만회에 달할 정도로 TV 드라마 역사상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작품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 4편 가운데 1~7회만 공개했다. 나머지 회차는 오는 7월에 공개한다.
기묘한 이야기는 시청 시간이 2억8700만회에 달할 정도로 TV 드라마 역사상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이탈 방지와 신규 구독자 유치에 안간힘이다. 앞서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광고 모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모델 도입으로 구독 가격을 낮춰 신규 구독자를 유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즌을 쪼개서 공개하는 전략은 이탈 방지를 위한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광고 모델 도입과 시즌 쪼개기 방식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회원 400만명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7.5% 상승한 180.11달러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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