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나의 스윙. |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 나선 황예나(29)가 경기 도중 볼이 떨어져 기권했다.
황예나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9개 홀을 치고 경기를 포기했다.
볼 6개를 들고 경기를 시작한 황예나는 샷 난조로 공을 분실하고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5개의 볼을 잃어버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황예나는 13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려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지역으로 날아간데다 다시 티샷한 볼마저 연못에 빠져 볼 2개를 잃었다.
13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한 황예나는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한 볼을 찾지 못하는 등 볼 3개를 더 잃어버렸다.
전반 9개 홀에서 6오버파 42타를 친 황예나는 1번 홀 티샷에 앞서 기권 의사를 전달하고 짐을 쌌다.
남은 볼 1개로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선수가 경기 도중 준비한 볼이 떨어지면 같은 브랜드의 같은 종류라면 빌리든, 구매하든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
다만 볼을 벌충하느라 경기가 지연되면 '부당한 지연'에 따른 벌타를 받아야 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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