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분기 광고료 수입 14%↑…시장 예상보다는 적어
구글과 유튜브 로고 |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구글 유튜브가 출시한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가 경쟁력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구글을 인용해 유튜브 쇼츠 시청자가 매달 15억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쇼츠는 유튜브가 15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으로 젊은 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틱톡을 겨냥해 선보인 서비스다.
이에 비해 틱톡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현재 매달 10억 명에 달한다.
다만 유튜브 쇼츠 시청자 수와 틱톡 사용자 수는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유튜브 쇼츠 시청자 수에는 틱톡 사용자 수와 달리 유튜브 사용자 중 단 한 번이라도 쇼츠 동영상을 본 사람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틱톡의 중국 내 서비스인 더우인의 경우 매일 활동하는 회원 수만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은 유튜브 쇼츠가 틱톡과의 경쟁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튜브는 올해 1분기에 광고료 수입이 지난해와 비교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1분기 광고료 수입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었고, 시장의 예상치보다도 적다.
지난해 20억 명의 사용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의 광고료 수입은 280억 달러(약 36조1천600억 원)에 달한다.
구글은 틱톡의 대항마인 쇼츠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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