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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영입' 레알, 유망주 쓸어담기…18세 MF에게 '1200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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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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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10년을 책임질 중원을 구성하려는 전망이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카데나세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타 주드 벨링엄(18)과 2023년 계약을 원한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무려 9000만 유로(약 1218억 원)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는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22)를 최대 1억 유로(약 1353억 원)로 영입했다. 기본 8000만 유로에 2000만 유로 보너스가 더해진 조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차세대 루카 모드리치로 낙점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모드치리는 계약을 1년 연장하고 22-23시즌까지 뛰게 됐다. 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에게 2028년까지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카데나세르는 덧붙였다.

벨링엄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향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제2의 제라드'라고 불리며 16살부터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주전으로 뛰었으며, 2020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 역사상 17살이 기록한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입단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번 시즌엔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4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도르트문트에서 2시즌 만에 9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이어 이번 시즌 추아메니까지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선수 두 명을 품었다. 카마빙가 역시 19세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음바페 영입에 투자하려든 거액을 다른 포지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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