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한일전’이 성사됐다.일본 21세 이하(U21)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후반 일본 나카시마 타이가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일본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6.09 /cej@osen.co.kr |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일본 21세 축구 대표팀(U21)이 동나이대 선수들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일본 U21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밀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 U21 대표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다가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최종 목적지로 정해 U23세 이하 대회에 U21팀을 내보냈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 한일전을 포함해 일본은 U23세 팀들과 4경기를 치렀다.
나이 많은 팀보다 앞서며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선 같은 나이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4강전에 앞서 일본을 이끌고 있는 오이와 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 모든 포지션에 강력한 선수가 있다. 스피드, 높이, 체격 등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스타일대로 잘 준비하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은 축구 발전을 협력 도모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일본인 스태프를 파견할 정도.
4강에서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 처음으로 ‘파리 올림픽 세대’끼리 경기를 치른다. 조건도 크게 다르지 않아 결과에 대한 관심이 크다.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 11일 오후(한국시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2.06.11 /cej@osen.co.kr |
오이와 감독은 “(U21 대표팀끼리 맞대결이라)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당하다. 제대로 분석하고 준비해 존중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기대했다.
4강전을 앞두고 일본에 호재가 생겼다. 이날 오전 AFC는 “우즈베키스탄 측 팬들은 일본과 준결승전에 입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 8강 경기에서 나온 ‘이물질 투척 사건’ 때문이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팬들은 전반 극초반 ‘팔꿈치 가격’ 파울로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자 물병, 휴지, 심지어 돌을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던졌다. 이에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
이는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라크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후반을 2-2로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3-2 극적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팬들은 결승행 티켓이 걸린 4강전 직관을 할 수 없게 됐다.
일본 팬들은 4강전에 최대 5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오이와 감독은 “완전한 원정 경기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우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위기에 좌우되지 않고) 그대로 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 있게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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