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985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2위인 JYP(시총 1조9275억원) 시총보다도 많은 금액이 하루 만에 증발해버린 셈이다.
이날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면서 정상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BTS가 하이브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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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하이브의 6개월~1년 뒤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 BTS 멤버 전원의 군 입대를 가정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4390억에서 2000억원으로 떨어진다고 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잠정 중단이라는 표현은 군 입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식 입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BTS 멤버들이 개인 및 유닛 활동으로 전환할 경우 하이브 실적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적정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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