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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코스타리카, 카타르월드컵 32번째 멤버로… 본선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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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운데)가 15일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의 맹공을 막아내고 있다. 알라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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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2·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코스타리카가 2022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멤버가 됐다.

북중미의 코스타리카는 15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월드컵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조엘 캠벨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만든 리드를 2010년대 중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명골키퍼 나바스가 지켜냈다. 갈 길 바쁜 뉴질랜드가 후반 24분 거친 플레이로 한명이 퇴장당하면서 결국 승기가 완전히 코스타리카로 기울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카타르월드컵 32번째 본선 진출국이 됐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 독일, 일본이 속한 E조에서 경쟁한다. 하루 전 호주가 페루와 아시아-남미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31번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 속 지난 4월 아직 지역예선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채 이뤄졌던 조 추첨은 마침내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과 비교해 8개국이 바뀌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를 포함해 이집트, 페루,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스웨덴, 파나마, 콜롬비아가 탈락하고 그 자리를 카타르, 네덜란드, 에콰도르, 캐나다, 가나, 카메룬, 미국, 웨일스가 채웠다.

이중 개최국 자격으로 나서는 카타르는 월드컵 최초 출전,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64년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이다.

32개국 중에는 브라질이 22번 월드컵 본선에 연속으로 ‘개근’하며 최다 출전국이자 최다 연속출전국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10회 연속 본선 출전은 브라질(22회),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등 세계적 축구 강호에 이은 세계 6번째 기록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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