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사진=헤럴드POP DB |
이엘이 가뭄 속에 열리는 물 축제를 작심 비판한 뒤 무수한 악플을 받았지만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배우 이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2'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 사태가 이어지며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축제를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엘이 언급한 소양강댐의 수위는 166.80m, 저수율은 40% 이하로 떨어져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고,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누적 강수량 역시 평년에 비해 57%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 오는 7월부터 예정된 싸이의 흠뻑쇼 역시 회당 300톤의 물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를 알린 흠뻑쇼이지 가뭄 상황에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축제는 축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용을 지불하고 쓰는 물로, 다른 분야에서도 물 사용이 많은데 공연만 규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이 이엘의 발언에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이엘은 이에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야죠.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며 의연하게 응답했다.
물 축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낸 이엘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엘은 최근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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