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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관리 추진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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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문화재청 제공] [2019.11.04 송고]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하기 위해 보존관리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익산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남부시장 인근의 인화동, 주현동, 갈산동 일원(2만㎡)이다.

군산항 개항(1899년) 후 1914년 동이리역이 세워지면서 솜리시장이 번성한 곳이다.

여기에는 광복 전후 형성된 주단(명주와 비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와 건축물이 집중돼 있다.

문화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탄생할 이곳에는 364억원이 투입됐으며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142억원), 익산 문화도시 거점 공간 조성사업(8억6천만원)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시는 각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종합적인 조정 및 관리 역할을 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관리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우선 공간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녹지공간 조성, 중점 경관관리구역 지정, 빈집 정비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 공간에 탐방거점시설, 문화 공방 조성 등을 추진하고 토지매입과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이 가지는 인문·지리·문화적 장점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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