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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2022시즌 신인상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오늘(13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2019년 신인왕 이정은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최혜진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647점을 획득해 지난주까지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을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이 2019년까지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이 신인상을 받아 한국 선수의 신인상 석권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신인상 시상이 없었습니다.
이날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브룩 헨더슨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습니다.
헨더슨은 린지 위버-라이트와 벌인 연장 승부에서 연장 첫 홀인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3m 앞으로 보내 이글을 잡고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4월 LA 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한 헨더슨은 우승 상금 26만 2천500 달러, 약 3억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이 8언더파 205타,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올라 2019년 8월 브리티시오픈 8위 이후 약 3년 만에 '톱10' 진입을 노린 박성현은 이날 1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박인비와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박성현은 2020시즌부터 올해까지 최근 세 시즌 사이에 지난해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과 이번 대회의 공동 15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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