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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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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배신자'로 찍힌(?) 엄원상 "배신한 적 없는데, 한일전 꼭 승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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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2017년 11월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나선 엄원상(오른쪽)과 이강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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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강인이가 나한테 배신자라네요. 저는 배신한 적이 없는데…”

엄원상(울산 현대)은 애초 6월 A매치 기간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황희찬(울버햄턴)이 칠레전을 끝으로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면서, 엄원상은 황희찬의 대체자로 벤투호에 합류했다. 자연스럽게 U-23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엄원상을 대신해 엄지성(광주FC)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했다.

이강인과 엄원상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 왔다.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도 함께 했다. 그만큼 친분이 두텁다. 엄원상은 12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U-23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나서는 등 U-23 대표팀 중원을 이끌고 있다.

엄원상은 “(이)강인이가 나한테 배신자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배신을 한 적이 없어서…”라며 “강인이가 나를 배신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선수가 U-23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정)우영이, (송)민규 등과 함께 한일전을 시청하기로 했다.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이강인과 U-23 대표팀의 승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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