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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 불만이다. 더 큰 지원을 요구한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망설이고 있는 구단의 결정에 불만이다.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놓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에 프리미어리그 톱 수준에 이적료를 지출했다. 벤 화이트, 램스데일, 외데고르, 도미야스 등을 영입했고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4억 원)를 지출했다. 부족했던 포지션을 대대적으로 보강한 셈이다.
초반 흔들렸지만 중반부터 경기력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권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막판에 흔들렸고, 토트넘과 4위 경쟁에서 밀려 5위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에 더 도약하기 위해서 지난 여름처럼 투자를 원한다. '메트로'도 "다음 시즌에 또 한 번 이적료를 지출하길 바라고 있다"고 짚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빈 자리를 포함해 미드필더, 수비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
하지만 아스널 고위층은 망설이고 있다. 지난해에 큰 이적료를 썼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아스널 모든 이적이 미국 출신 구단주의 허락이 필요하다. 구단주 승인이 없다면 공격적인 영입은 어렵다.
아스널 톱 타켓 제수스 영입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시티는 제주스 몸값으로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91억 원)를 설정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제주스를 간절하게 원하지만, 첼시,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해야 한다. 쉽지 않다.
아스널이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설에 불과해도 토트넘이 제안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경기력을 쇄신했고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올해 여름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까지 약속했다. 아스널이 넘어야 할 산은 많고, 아르테타 감독 고민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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