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1일(현지시간) 울버햄튼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3그룹 경기에서 좀처럼 골기회를 잡지 못하자 허탈한 표정을 하고 있다. 울버햄튼|AFP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가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조 최하위 수모를 당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현지시간) 안방인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A조 3그룹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1패 승점 2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앞서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0-1로 졌고, 독일과의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3경기 고작 1골(해리 케인의 페널티골)이다.
이날 이탈리아와 비긴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경기에서 예리함이 약간 부족했다. (오늘) 우리가 많은 볼을 소유했지만 그것이 승리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을 수 없었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지만 3경기 1골에 그쳤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다음 경기에서 그렇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디 로렌초(오른쪽)가 잉글랜드의 잭 그릴리쉬 추격을 피해 공을 몰고 있다. 울버햄튼|EPA 연합뉴스 |
잉글랜드는 이날 공점유율 58%로 앞섰으며, 슈팅수도 12-8(유효 4-3)로 우위를 보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태미 에이브라함(AS로마)-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을 공격 최전방에 포진시키는 등 4-2-1-3 전술로 나섰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후반 20분 에이브라함과 교체 투입됐으나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A조 3그룹에서는 이탈리아가 1승2무(승점 5)로 1위, 헝가리가 1승1무1패(승점 4)로 2위, 독일이 3무(승점 3)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은 헝가리와의 원정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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