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좋은 성적으로 시즌 2승을 예고한 박민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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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1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3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박민지는 2위 송가은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고수했다. 3위는 스무살 루키 김민주다.
미디어룸에 들어선 박민지는 "오늘 혼을 다 쏟아 부은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지만 오늘도 어제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굉장히 뿌듯한 하루다"라고 밝게 웃었다.
최근 2년간 역전 우승을 허용하지 않은 박민지는 "작년 초반 선두로 시작했을땐 두려운 생각이 있었다. 우승을 향해 나가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버디를 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때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했다.
최근 KLPGA에서는 생애 첫 우승자가 3연속 탄생했다. 이에대해 박민지는 "정말 다른 선수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친구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패기'를 본다. 그런 것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구나 하는 생각한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확실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는 우승 자신감이 있다. 샷과 퍼팅이 굉장히 좋다. 또 내 공이 똑바로 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지난 시즌 우승을 많이 했을 때 느낌이 온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에 대해선 "보기를 최대한 적게 치겠다. 18개홀을 하면 3분의1은 버디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대회 첫날 박민지는 버디9개와 보기2개를 치는 등 이틀연속 고감도 샷을 자랑하고 있다.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이 8언더파 64타인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9개홀 2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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