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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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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귀' 황중곤, KPGA 선수권 이틀 연속 선두…3R 1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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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언더파 2위 김비오, 2주 연속 우승 도전…신상훈도 코스레코드로 공동 2위

연합뉴스

황중곤의 3번 홀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황중곤(30)이 65번째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중곤은 1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천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황중곤은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황중곤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3승과 함께 2017년 이후 5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황중곤은 1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1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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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벙커샷을 치는 김비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32)는 이날 3타를 줄여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김비오는 이번 대회서 내친김에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년 전인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김비오는 201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 차인 신상훈(24)도 김비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서 데뷔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신상훈은 3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이글 2개에 버디 6개로 10언더파 61타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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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의 6번 홀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낚시꾼 스윙' 최호성(49)은 10언더파 204타 단독 4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2020년 대회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의 신화를 쓴 김성현(24)은 9언더파 205타로 올해 처음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따낸 배용준(22)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황중곤과 함께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민규(21)는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6언더파 207타 공동 13위로 하락했다.

이번 대회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61세 6일)을 달성한 김종덕(61)은 3언더파 210타 공동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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