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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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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돌아온' 황중곤, KPGA 선수권 2R 선두…대회 2승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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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김민규도 10언더파 공동 선두…김종덕, 대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

연합뉴스

11번 홀 티샷 후 공을 바라보는 황중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군 제대 후 올 시즌 복귀한 황중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황중곤은 1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천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연속 '무 보기' 경기를 펼친 황중곤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전역한 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황중곤은 한 차례 톱10 진입을 포함해 출전한 5개 대회서 모두 컷 통과를 달성했다.

코리안투어에선 2014년 매일유업 오픈과 2017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통산 2승을 거뒀고, 일본투어에서도 2011년 미즈노 오픈과 2012년·2015년 카시오월드오픈, 2019년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3승과 함께 5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황중곤은 경기를 마친 뒤 "샷 감각이 좋아서 큰 위기 없이 2라운드를 끝냈다"면서 "샷 감각만큼 퍼터가 따라와 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민규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2천192포인트)에 올라있는 김민규(21)도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황중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5위로 마친 김민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한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김민규는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4차례 기록한 실력파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규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등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이틀간 좋았던 경기 감각을 그대로 유지해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던 김비오(32)와 최진호(38)는 2라운드에서 똑같이 3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2천400포인트)를 지켜낸다는 각오다.

최진호도 2017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인 맹동섭(36)은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여 김비오·최진호와 함께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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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을 달성한 김종덕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0년 대회에서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의 신화를 쓴 김성현(24)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번 대회서 통산 첫 승에 도전하는 김봉섭(39)·김연섭(35)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특유의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며 7언더파 64타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호성(49)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9위로 하락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덕(61)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를 이뤄내 역대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61세 6일)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07년 대회서 58세 11개월 1일의 나이로 컷 통과한 최윤수(74)가 가지고 있었다.

1997년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52)는 1라운드 3오버파 74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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