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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빈, KLPGA 드림투어 생애 첫승..."목표는 상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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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가빈이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빈(19·삼천리)은 9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6-68-68)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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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최가빈.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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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빈은 "아마추어 때 우승한 이후로 프로 데뷔하고서는 준우승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후련한 느낌이다"라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정규투어에서의 경험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 정규투어에서 겪은 어려운 상황들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최가빈은 아버지의 권유로 언니에 이어 11살에 골프를 처음 접했다. 언니와 함께 연습하고 경쟁하면서 골프에 흥미를 더 느끼게 됐고, 갤러리가 많은 곳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TV 중계를 보고 선수의 꿈을 갖게 됐다. 'GA KOREA배 제17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제31회 올포유-레노마 전국 중-고등학생 그린배 골프대회', '가누다배' 제18회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 등에서 우승했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경주재단 주니어 챔피언십' 여자부 등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최가빈은 2021년 국가상비군으로 선발됐지만, 이를 반납하고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자신의 장점을 '비거리'라고 밝힌 최가빈은 드라이버를 평균 235~245M 정도 보낸다.

최가빈은 "큰 키(165cm)는 아니지만, 평소 운동을 많이 해 체력이 좋고 근육이 많아 헤드 스피드를 잘 내는 편이다. 비거리가 많이 나서 짧은 거리가 남다 보니 찬스를 잘 만든다. 롱게임 뿐만 아니라 퍼트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정규투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최가빈은 "우승하기 전에는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서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제 우승을 했으니, 상금왕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라고 말한 뒤 "골프 선수로서는 KLPGA의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밖에 조혜림(21·지벤트)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5-72-66)로 단독2위에 올랐고, 정시우(21·도휘에드가)가 11언더파 205타(70-67-68)를 쳐 그 뒤를 이었다. 올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강지선(26·노랑통닭)이 10언더파 206타(66-69-71)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1, 2라운드에서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최혜진2는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5-69-73)로 경기를 마쳐 김하림(21), 김민선7(19·대방건설), 한나경(23·참좋은여행)과 함께 공동5위로 마쳤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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