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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친한파?'...차두리-기성용과 같이 뛰었던 토트넘 신입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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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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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레이저 포스터는 아시아 선수들과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련한 골키퍼인 포스터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토트넘과 계약을 해 정말 기쁘다. 엄청난 기회였다. 토트넘이 제안을 하면 안 올 수 없다. 구단 내 시설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스타디움도 내가 경험한 곳 중 최고였다. 모두가 그렇게 말할 것 같다. 이런 곳에서 훈련하고 뛸 수 있는 건 특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내보낸 토트넘은 후보 골키퍼가 필요했다. 잉글랜드 홈그로운도 채워야 했기에 잉글랜드 골키퍼를 물색했고 사우샘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포스터에게 접근했다. 포스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못 잡고 여러 팀들을 전전하다 셀틱에서 입지를 다지며 주가를 올렸다.

셀틱을 거쳐 사우샘프턴에 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척급 골키퍼로 불렸다. 최근엔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밀려났다. 알렉스 맥카시가 나오지 못할 경우에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사우샘프턴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토트넘에 오면서 포스터는 손흥민과 같이 뛰게 됐다.

손흥민 이전에도 포스터는 대한민국 선수들과 같이 뛴 적이 있다. 셀틱에서 차두리,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다. 포스터는 2010년부터 2시즌간 임대생 신분으로 셀틱에서 활약했는데 당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셀틱 올해의 선수상에도 뽑혔고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그때 차두리,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차두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셀틱에서 뛰었다. FC서울에서 셀틱으로 가며 유럽 무대에 처음 발을 들였던 기성용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다. 포스터가 있던 시기와 겹친다. 차두리와는 36경기를, 기성용과는 67경기를 같이 뛰었다. 차두리, 기성용에 이어 손흥민과 호흡하게 된 포스터다.

사우샘프턴에 있을 땐 일본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요시다 마야와 75경기를 뛰었고 2020-21시즌 잠시 임대를 왔던 미나미노 타쿠미와는 3경기에 같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아시아 선수들과의 기억이 많은 포스터가 손흥민과는 어떤 궁함을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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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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