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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DC 코믹스 원작 영화 '조커'의 후속작 제작이 확정됐다.
'조커'의 연출을 맡았던 토드 필립스 감독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커' 속편의 각본집을 커버를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가 이를 읽고 있는 모습을 담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커버에는 부제가 'Folie à deux'로 담겼는데, 이는 감응성 정신병을 일컫는 단어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정신병인만큼, 속편에서 어떤 캐릭터가 추가로 등장하는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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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봉한 '조커'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와는 별개의 작품으로, '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빌런 중 하나인 조커의 기원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행오버' 시리즈로 유명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글래디에이터', '마스터', '너는 여기에 없었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로버트 드 니로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의 한계와 중국에서의 개봉이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와이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고,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선공개돼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조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등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아직까지 '조커' 속편의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 토드 필립스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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