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콰이콴, 캠퍼스 웹툰 8월 연재…브라운 캐릭터도 등장
한중 공동제작 웹툰 '워차이부휘시환니' |
7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IPX의 중국법인 라인프렌즈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快看) 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웹툰 '워차이부휘시환니'(我才不會喜歡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IPX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프렌즈의 새 이름이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음악을 좋아하지만 교육학을 전공하는 여주인공과 감정을 드러내는 데는 서툰 남주인공 등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사랑과 성장 서사를 담았다.
한중 공동제작인 만큼 극 중에 한국 캐릭터가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 영상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 탈을 쓰거나 '코니' 머리핀을 한 모습이 보인다.
공동 작가진 명단에도 중국의 단바오(蛋堡), 블레스와 함께 라인프렌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올 8월부터 콰이칸 앱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메인 플랫폼을 통해 나오는 한중 공동제작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웹툰은 중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한한령 여파로 한중 문화교류가 제한되면서 최근에는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IPX는 최근 중국 기업과의 잇단 합작을 통해 현지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IPX 관계자는 "앞서 텅쉰(騰迅·텐센트)의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공동으로 공식 채널을 오픈하기도 했다"며 "브라운·코니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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