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32호 골·'센추리클럽' 자축포
황희찬,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
'손흥민 원톱+작은 정우영 엔진' 전술 변화 성공
손흥민 센추리클럽 가입행사…10일 파라과이전
손흥민이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는, 이른바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리며 칠레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브라질에 혼쭐이 났던 벤투호는 전술 변화를 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의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원톱으로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선 주장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골문 정면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직접 나섭니다.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모서리를 날카롭게 찌르며 그대로 골망을 가릅니다.
손흥민의 A매치 32호 골이자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포'로 칠레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 :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사실 되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운 좋게 또 골까지 기록하면서 진짜 좋은 분위기 속에서 100번째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황희찬은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 골로 기선을 잡은 벤투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라질전과는 확 달라진 손흥민 원톱에 중원에는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을 배치하자 공격의 속도가 빨라지며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고, 터질 듯 터지지 않았던 추가 골까지 터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압박하는 부분에서든 저희가 공을 소유했던 부분에서든 굉장히 좋았던 점이 많았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 자신감을 더 살려서….]
경기 직후 열린 센추리클럽 가입행사에서 손흥민의 두 조카가 꽃다발 들고 등장했고, 손흥민은 관중석을 돌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브라질전 대패 이후 칠레와의 A매치 첫 승리를 기록한 벤투호는 오는 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세 번째 평가전에 나섭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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