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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고 싶다" 벤치 윙어, 챔스보다 '출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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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고 싶다" 벤치 윙어, 챔스보다 '출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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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스티븐 베르바인이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지난 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스타드 로이 바우두인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 4-1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투톱엔 데파이와 베르바인이 배치됐다. 블린트, 클라센, 더 용, 베르후이스, 둠프리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아케, 반 다이크, 팀버가 3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클리센이 꼈다.

대표팀만 오면 훨훨 나는 베르바인이 이번에도 골맛을 봤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더 용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다소 먼 위치에서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공은 빠른 속도로 날아갔고, 이내 골문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이었다. 이후 네덜란드는 데파이의 멀티골과 둠프리스의 득점까지 힘입어 4-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어느덧 4경기 연속골이다. 베르바인은 차례대로 노르웨이전 1골, 덴마크전 2골, 독일전 1골에 이어 벨기에전까지 득점했다. 이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명단에도 청신호가 밝혀진 상태다.


베르바인은 현재 위치를 굳히기 위해 이적을 목표한다. 5일 영국 '90min'에 따르면 베르바인은 "뛰고 싶다. 지금 확실한 점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우선 사항이 아니다. 물론 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겨울,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후 몇 달 동안 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매주 뛰고 싶다. 곧 명확해지길 바란다. 이제 내 상황은 달라져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베르바인의 상황에 판 할 감독도 의아해했다. "베르바인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뛰었다. 그가 왜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우리에게 있어 베르바인은 금메달만큼 가치가 있다"라고 전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PSV 아인트호벤에서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2시즌 반 동안 83경기를 소화했으나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콘테 감독 부임 후에는 더 심각했다. 23경기를 뛰었으나 소화한 시간은 397분이 전부다. 출전을 갈망하는 베르바인은 올여름 이적을 꿈꾸고 있고, 현재 네덜란드 아약스와 진하게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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