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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안철수 "국힘, 지지기반 넓어져야"... 선거캠프 해단식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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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외 포괄적 혁신 노력 필요
당권 도전에 대해선 말 아껴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민의힘이 특정 계층을 대변하기보다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따듯하게 품는 당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앞으로 제가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은 저희 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당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려면 당의 지지기반이 넓어져야 한다"며 "자기 머릿속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이를 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실용주의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차기 당권주자'로서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정비해 알려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개혁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선거제도나 공천뿐 아니라 정책적인 것이라든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다. 저는 그것들을 포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기 때문에 당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사회의 모든 분야가 발전할 때 정치도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간 기술 패권 경쟁을 언급한 안 의원은 "갖은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저는 한국의 생존 전략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러기 위해 이번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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