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여자배구, '옛 스승' 라바리니호 폴란드에 0-3 완패…3연속 셧아웃패 [VNL]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적으로 만난 옛 스승 ‘라바리니호’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예선 3차전에서 폴란드(11위)에 세트 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일 일본전과 4일 독일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순위도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시 만난 스승에게 일격을 당했다. 상대 폴란드 대표팀의 감독은 스테파노 라바리니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감독이다. 하지만 올림픽 종료 후 라바리니 감독은 팀을 떠났고, 이후 폴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과의 VNL 맞대결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친정팀에 일격을 가했다.

이날 한국은 1세트서 9-25로 패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1-12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을 필두로 추격에 나섰지만 잦은 공격 범실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은 한국은 2세트 상대의 잇따른 범실에 힘입어 21-19로 승기를 잡았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3세트 역시 11-25 큰 점수차로 고개를 숙였다.

김희진이 10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이주아(흥국생명)도 7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으나 폴란드의 벽은 높았다. 범실도 폴란드(12개)보다 두 배 더 많은 26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은 6일 오전 8시 1승 2패를 기록 중인 캐나다(세계랭킹 16위)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