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도쿄대첩 주인공' 이민성 감독은 '벤투호'를 어떻게 평가할까? [대전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전반 한국 손흥민이 찬스를 놓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6.02 /jpnews@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전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감독의 축구 철학에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을 펼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이민성 감독을 만난 취재진은 20주년이 된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해 안 물어볼 수 없었다. 이민성 감독은 1997년 일본을 상대로 한국 축구 역사에 상징적인 왼발 중거리 득점으로 기억되며 이 경기는 '도쿄 대첩'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1998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며 한국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됐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는 4강 독일과 경기, 3-4위전 터키와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1-5 대패를 당했다. 6일 칠레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경기를 앞두고 이민성 감독의 생각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민성 감독은 "브라질과 경기는 워낙 수준 차이가 나는 팀 간의 경기였다. 2002 월드컵 전 0-5 경기를 뛰었다. 이를 통해 느낀 점은 스코어가 아닌 수준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오답노트를 확인하면서 본선에서 실점 루트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감독은 "두려워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팀과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다 보면 좋은 팀이 된다는 것을 직접 봤다. 강한 팀과 경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추구하는 철학에 근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잘하기도, 못하기도 쉽지 않다. 승패의 원인과 전술적 과오를 따지는 것보다는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에 근접했느냐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의 철학에 근접해 가야 한다. 0%에서 70%로 올리는 것은 쉽다. 이제 70%에서 100%로 얼마나 가까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칠레전에 이어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