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사진l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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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더블 밀리언셀러 가수에 등극하며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3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매된 ‘페이스 더 선’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206만 776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초동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세븐틴은 ‘페이스 더 선’으로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판매량 200만 장 이상)까지 달성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K팝 역사상 앨범 발매 첫날 1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이외에 세븐틴이 유일하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그간 ‘울고 싶지 않아’, ‘박수’, ‘예쁘다’, ‘만세’, ‘아주 나이스’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전반적인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자체제작돌’로도 잘 알려진 이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음반으로 계단식 성장을 이어오다 데뷔 8년차에 ‘더블 밀리언셀러’ 가수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틴이 음반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020년 6월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 부터다. 이들은 ‘헹가래’로 발매 5일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의 시동을 걸었고, 이 사이 앞서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까지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후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 미니 9집 ‘아타카(Attacca)’에 이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까지 발매하는 앨범 모두를 밀리언셀러에 올려 놓는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규 4집인 ‘페이스 더 선’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세븐틴의 야심을 담은 앨범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은 “지금까지 세븐틴의 음악을 할 때는 현재의 우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꾸밈없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열정적인 정체성과 이번 앨범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태양과 맞닿아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빌보드 200' 1위를 꼽았다.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빌보드 200' 15위,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로 13위를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 온 이들은 “이번에는 시원하게 1위 하고 싶다. 제발 한 번만 하고 싶다”면서 '빌보드 200' 1위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팔린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회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모두 더해 순위를 낸다. 더블 밀리언셀러 가수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세븐틴이 ‘빌보드 200’ 1위까지 석권하는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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