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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또 없습니다' SON vs 네이마르 끝나면 이강인 뛴다[오!쎈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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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왼쪽부터 손흥민, 네이마르, 이강인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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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황선홍호가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디펜딩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베트남(5일), 태국(8일)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는다. 결승전은 6월 19일 열린다.

1차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대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려있을 뿐만 아니라 공식전 없이 우즈베키스탄 땅을 밟은 황선홍호가 자신감을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첫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9월 꾸려진 황선홍호는 그해 10월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전(한국 3전 전승)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전도 치르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3월 두바이컵이 모의고사가 될 뻔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팀 훈련을 앞두고 OSEN가 만나 “(공식전을 치르지 못하고 온 것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K리그에서 계속 뛰었던 선수들의 컨디션 사이클을 최대한 맞추고 있다. 그러나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이런 부분을 빠르게 맞춰나가야 한다. 어렵겠지만 조합을 잘 찾아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OSEN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1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U-23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2022.06.01 /cej@osen.co.kr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 결과가 대회 전반적인 것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황선홍 감독은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자신감 요소를 비롯해 다양한 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상에선 한국이 말레이시아보다 우위에 있다.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은 U23 대표팀 기준 말레이시아와 10번 맞붙어 7승1무2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AFC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는 상관없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 이번에 2연패를 노린다.

한편 U23 황선홍호 '아우'들이 말레이시아를 상대하기 2시간 전, 한국에서 '형님'들이 먼저 킥오프를 한다. '네이마르(PSG) 보유국' 브라질과 11월 개막하는 2022카타르월드컵 대비 차원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에선 '한국vs브라질' 전을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티아구 실바(첼시) 등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을 예고한 터라 역대급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관심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즈베키스탄에서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시간도 딱 좋다. '형님들'의 축구가 끝나는 오후 10시 '아우들'이 킥오프 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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