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과 만남 언론에 공개 안돼
BTS, 백악관 일일 브리핑서 간단한 발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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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백악관 관계자는 BTS 멤버들이 일일 뉴스 브리핑 시작에서 간단한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BTS를 공식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BTS는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한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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