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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노리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 "한국 격투기 부흥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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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로드FC ‘래퍼 파이터’ 이정현.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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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20·프리)이 8연승에 도전한다.

이정현은 7월 23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61’에서 일본 베테랑 선수 아키바 타이키(32·프리)와 대결한다.

‘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를 이기며 7연승을 달성한 이정현은 로드FC 플라이급 강자로 손꼽힌다. 이정현은 “이번에 7연승 해서 인정도 많이 받고 했지만 아직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의심을 없애 주고 싶다”며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4’에 출연해 격투기뿐만 아니라 랩까지 잘하는 로드FC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꾸준히 래퍼로서 활동해오며 7연승 중 4경기를 KO승을 거두며 힙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정현은 “그라운드에서 붙으면 나도 그라운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사실 그라운드로 오기 전에 KO로 기절시킬 거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그래플링으로 해도 나한테 안될 것이다”면서 “일본에서 한국에 넘어왔는데 안타깝게 패배를 안고 가셔야 될 것 같아서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한 이정현은 “차세대 격투기 스타로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거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시합 준비해서 이번에 원주 시합에서도 꼭 이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은 로드FC 센트럴리그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어느덧 8연승에 도전하며 로드FC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로드FC 측은 “이정현이 얼마 전 로드 투 UFC 제의를 받았지만 로드FC와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로드FC를 보면서 격투기 선수를 꿈꿔왔고, 거의 8~9년 정도 운동하면서 로드FC 챔피언 자리를 꿈꿨다”며 “‘로드FC’ 하면 이정현이라는 것을 좀 알려주고 싶다. 조금 더 로드FC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힘들게 UFC에 가고 싶지는 않다”며 “로드FC랑 같이 한국에서 조금 더 격투기 부흥을 일으키고,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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