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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MOM' 쿠르투아, "발롱도르요?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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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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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보 쿠르투아의 눈부신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쿠르투아는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더 의미 있는 가치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라 데시모 콰르타(La Decimo Cuarta, 14번째 우승)를 차지했다.

우승 주역은 단연 쿠르투아였다. 리버풀 선수들의 위협적인 슈팅을 오는 족족 쳐내면서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쿠르투아는 유효슈팅 9회를 모두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함에 따라 결승전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됐다.

UCL 결승전에서 골키퍼가 최우수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올리버 칸(2001), 에드빈 반 데 사르(2008) 그리고 쿠르투아(2022)다. 더불어 결승전 9차례 선방은 최초로, 쿠르투아가 역대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가 됐다.

2021-22시즌 UCL 전체로 넓혔을 때 쿠르투아는 세이브 61회를 기록했다. 2위 헤로니모 룰리(41개, 비야레알)보다 20개가 더 많다. 13경기 14실점에 5번의 클린시트. 쿠르투아가 없었다면 레알의 우승은 어려웠다.

쿠르투아는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에 발롱도르 수상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골키퍼가 수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림 벤제마와 한 팀을 이룬다면 더더욱 그렇다. 장차 도전해볼 수 있더라도 발롱도르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쿠르투아에게 있어 더 중요한 것은 동료들의 인정이었다. "내가 라커룸에 돌아왔을 때 모든 팀원은 내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이것이 내게 있어 더 가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역대 발롱도르에 있어 골키퍼 수상은 단 한 차례 존재한다. 1963년 레프 야신이다. 이를 제외하고 모두 필드 플레이어였다. 그만큼 골키퍼 수상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2022년 발롱도르는 벤제마가 유력하다. 개인 퍼포먼스가 중요시되는 이번 발롱도르인데, 벤제마는 공식전 46경기 4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팀 퍼포먼스에서도 4개 대회 우승(스페인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UCL, 네이션스리그)을 차지해 '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하여 쿠르투아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2019년엔 알리송 베커, 2021년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수상한 바 있다. 쿠르투아는 2021-22시즌 공식전 51경기 46실점에 22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우승 3회까지 더했을 때 쿠르투아를 넘을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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