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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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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유럽까지 갔던 황선홍 "이강인은 영리한 선수, 수비 부분 공감대 형성"[우즈벡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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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2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U-23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U-23 대표팀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5.29 /cej@osen.co.kr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재능 있는 이강인(21, 마요르카), 충분히 좋은 활약할 수 있다.”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강한 신뢰를 보였다.

황선홍호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대회는 6월 1일 막을 올려 19일까지 이어진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2일), 베트남(5일), 태국(8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는다.

지난 16일 발표된 황선홍호 최종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23세 대표팀 재승선이자 작년 9월 부임한 황선홍 감독 체제 첫 발탁이다.

오랜만에 연령별 대표팀 부름을 받은 이강인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뽐내 다시금 눈도장을 찍어야하기 때문.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그는 최근 2년 기대와 달리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했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 컸다.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강인은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황선홍 감독이 올해 초 유럽으로 직접 건너가 이강인과 면담을 나누고 일찌감치 소속팀에 차출 문의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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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2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U-23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U-23 대표팀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5.29 /cej@osen.co.kr


이강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이날 훈련 전 기자와 만나 “(이강인 몸상태에 관해) 피지컬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90분 출전은 미지수다. 소속팀 경기 시간을 놓고 봤을 때 조금 무리인 것 같다”면서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 우선 당일 컨디션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분명 재능이 있고,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의 강한 의지만 있다면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종명단 발표 후 이강인 활용 방안에 대해 “측면보다는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더 어울린다고 본다. 가능한 중앙에 배치하고, 프리롤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게 만들면서 경기를 주도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가 수비 조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을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강인과 맞춰갈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 다 같이 함께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수비적인 면은) 늘 강조했던 부분이다. 이강인은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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