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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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미국 NBA(프로농구) 도전에 나서는 유망주 이현중과 만나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김연경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이현중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이현중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현중은 "NBA 드래프트 도전 중인 이현중이라고 한다"며 "원래는 데이비슨 대학 소속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대학에서)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현중은 "집안이 농구 가족이다. 원래 누나가 먼저 농구를 시작해 (저는 누나를) 따라다니다가 자연스럽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어머니도 농구선수였고, 아버지는 감독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로, 아버지도 삼성전자 농구단 출신의 농구 지도자다.
/사진=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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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어떻게 해외 진출을 하게 됐느냐"라는 질문에 이현중은 "(한국에 있을 때) 사람들이 유망주라고 하니까 제가 잘 하는 줄 알았다"며 "그땐 실제로 우승도 몇 번 하고 그래서 자만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그러다 17세 대표팀 경기에 나가 미국과 붙었는데 133대 81로 졌다"며 "무려 50점 차이로 진 거다. 그때부터 자세가 180도 바뀌고 해외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축구나 야구 같은 경우는 손흥민, 박지성 이런 선수들이 (해외 진출의) 길을 다 터놨다"며 "농구는 하승진 말고는 없다. 그래서 해외 진출이 막막했는데 해외에 잘하는 선수가 많아 나오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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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NBA 3개 팀(인디애나 페이서스, 세크라맨토 킹즈, 골든 스테이츠 워리어스)로부터 드래프트 전에 구단과 만나 실전 면접을 보는 '워크 아웃' 초대를 받았다는 근황도 전했다.
이에 김연경은 "(이현중이) 아직 진행형 선수니까 목표로 하고 있는 NBA에 꼭 갔으면 좋겠다"며 "(어린 나이에도) 너무나도 대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며 "선수가 응원을 받으면 긍정적 에너지가 생긴다. 안 좋은 기운이 오더라도 (응원을 받으면) 좋은 기운이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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