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데일리 스타 보도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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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한 팬은 숫자 0과 CHAMPION LEAGUE가 표기된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유니폼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팬으로서가 아닌 그를 조롱하기 위해 제작된 유니폼이었다.
데일리 스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파리생제르맹(PSG)에 잔류한 음바페를 겨냥한 유니폼을 든 팬이 욕을 퍼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있다. 2021~2022시즌 이후 음바페의 레알행이 거의 확실시됐다. 하지만 지난 21일 PSG 잔류를 선언, 2025년6월까지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라리가는 “가증스럽다”는 표현을 쓰면서 분노를 표출했고, 레알 팬들 역시 실망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 매체는 음바페의 유니폼을 태우는 장면도 보도했다. 레알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음바페의 유니폼을 태우면서 환호했고, 욕설이 섞인 구호로 음바페를 조롱했다. 음바페의 PSG 잔류를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우승 이후 “음바페는 잊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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