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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쿼드러플'에 도전했지만 '더블'…"결승에 다시 올 거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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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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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18-19시즌 우승팀인 리버풀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볼 점유율이 높았고, 슈팅 개수도 많았다. 상대를 압박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 리버풀은 슈팅 개수에서 23개-3개로 앞섰는데,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눈부신 '선방 쇼'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만남에서 다시 한번 패배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2017-18시즌 리버풀은 결승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너졌다.

리버풀의 올 시즌 기세는 대단했다. 쿼드러플(4관왕)을 노렸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모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93)에 승점 1 차이로 밀려 2위(승점 92)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커룸에서는 누구도 이번 시즌을 훌륭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회복하는 데 몇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클롭 감독은 "결승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일종의 성공이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다시 결승에 올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우리 선수들은 경쟁심이 매우 강하다. 멋진 팀이고, 다음 시즌에도 멋진 팀일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음 시즌 결승전이 어디서 열리나? 터키 이스탄불? 호텔을 예약하자"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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