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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유효슛 9회 선방쇼…쿠르트아, 14년 만의 GK 결승전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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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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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 선수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쿠르투아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차지했다.

쿠르투아의 원맨쇼였다. 상대인 리버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90분간 총 23회 슛을 시도했다. 그 중 유효슛은 9회에 달했다. 그러나 쿠르투아의 결정적인 선방이 연이어 나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후반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골과 다름 없는 슛을 연속으로 방어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90분간 단 세 번만 슛을 시도하고도 승리한 배경이었다.

이날 활약으로 쿠르투아는 결승전 맨 오브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UEFA 기술위원은 “치명적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만들었다”라며 쿠르투아를 MOM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골키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MOM을 차지한 것은 2008년의 에드빈 판데르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다. 이후로는 줄곧 필드 플레이어들이 MOM을 가져갔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서 3실점만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조 1위로 16강에 진출시켰다. 결승전 전까지 토너먼트 라운드 6경기에서는 비교적 많은 11실점을 기록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쇼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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