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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들었다. 또한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에 올라섰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시 한번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으면서 천적임을 입증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경기장 입장 문제로 킥오프가 36분 연기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작된 경기는 리버풀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볼을 소유하면서 라인을 올려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와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카림 벤제마의 골이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의 리드를 먼저 챙긴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13분 비니시우스의 득점이 터졌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집어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대거 선수 교체에 나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디오고 조타, 나비 케이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투입되었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37분 살라의 슈팅도 날카로웠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이 더욱 빛났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다. 리버풀은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적인 모습으로 리버풀을 위협했다.
결국 리버풀의 반전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드를 지켜내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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