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반이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쇼에 힘입어 0-0으로 마무리됐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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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킥오프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전반 일정을 마쳤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을 활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림 벤제마를 축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격 편대를 이룬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리버풀이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고 공세를 펼친 가운데 레알이 방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상대의 유효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전반 15분 살라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몸을 던져 막았고, 5분 뒤 마네의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도 걷어냈다.
레알 공격수 벤제마(맨 오른쪽)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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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엔 레알의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이 있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알라바의 롱패스를 받아 문전 혼전 과정에서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관중 입장과 관련한 혼란으로 36분 늦게 시작됐다.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경기장 난입을 시도하면서 경찰이 진압을 위해 최루탄 가스를 뿌리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 지연을 알리는 안내 화면.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일부 관중들이 난입을 시도하면서 경찰이 진압에 나서는 등 해프닝이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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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사 BBC는 “티켓 없이 경기장을 찾은 리버풀 팬들이 3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상적으로 입장한 관중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 킥오프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UEFA는 킥오프를 15분 연기했지만, 상황이 제대로 진정되지 않자 20분 가량을 더 보낸 뒤 경기를 시작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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