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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 영입전에 가세했다. 사디오 마네의 이탈을 대비한 접촉이라는 평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리버풀은 다음 달 바르셀로나에서 자유계약 신분(FA)가 되는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한 레이스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한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스타드 렌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잠재력을 높게 사 무려 1억 4500만 유로(약 20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뎀벨레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이유는 뎀벨레를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영입하고 보니 문제가 있었다. 유리몸 기질을 가지고 있어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온전하게 시즌을 보낸 적이 없을 정도다. 올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게 지난해 11월이었다. 리그 개막 이후 4개월 만이었다.
팀에서 계륵 취급을 받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달랐다. 사비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줄곧 뎀벨레에게 신임을 보냈고,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 뎀벨레 측이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높은 주급 탓에 사려는 팀이 없었고, 결국 불편한 동거를 이어나가게 됐다. 결국 사비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뎀벨레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상과 저조했던 폼 때문에 기대는 크게 없었다.
하지만 뎀벨레는 후반기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 2도움뿐이던 뎀벨레는 후반기 무려 1골 1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도움 랭킹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였다. 뎀벨레는 우측면에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주도했고, 날카로운 크로스와 기습적인 슈팅 등으로 상대에게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핵심 에이스로 등극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뎀벨레의 인연은 끝맺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끔찍한 재정 상태는 뎀벨레의 연봉 요구를 맞춰줄 수 없다"고 결별을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이 있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앙헬 디 마리아와 결별하며 우측 윙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뎀벨레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도 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라면서 공격수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점점 상황은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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