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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대출신' 서어진, 진격의 2위... 지한솔, 1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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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주 국가대표 출신 스무살 홍정민이 생애 첫승을 안은데 이어 국대 출신의 진격이 첫날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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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막판 2연속 버디로 선두 지한솔을 1타차로 추격한 서어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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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서어진(20하이트)이다.

2018년 국가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로 뛴 그는 'KLPGA 2017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중·고·대학부)'에서 2위로 지난 2020년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그해 점프투어4차전에서 우승, 정회원이 됐지만 시드를 잃었다. 결국 시드순위전 15위를 기록한 그는 정규투어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수 있게 됐다.

그만큼 절실한 대회였기에 이날 성적도 잘 나왔다.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KLPGA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서어진은 단독선두 지한솔(26·동부건설)을 1타차로 추격했다.

전반전에서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인 그는 후반 들어선 보기가 없었다. 시작홀인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4번(파3)홀에 이어 16(파5), 17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를 했다.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인 지한솔은 이곳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017년 첫승을, 지난해 역시 E1 채리티 오픈에서 2승을 획득했다.

지한솔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오늘 경기하면서도 마음이 편했다. 퍼트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서는 잘 되겠지'하는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그린에 올라갔을 때도 확신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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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차 단독 선두를 내달린 지한솔.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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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공동5위와의 격차는 단 3타차다. 하지만 선두를 포함 총17명이 두툼한 상위권을 이뤘다.

4언더파 공동3위에는 홍지원과 김리안이 자리했다. 공동5위(4언더파)에는 김해림, 이소미, 윤다현, 강예린, 정윤지, 이채은2, 노승희, 김희지, 전예성, 마다솜, 이승연, 최혜용, 박도영, 서어진 등 총13명이나 포진했다.

2번홀(파4)에서 대회 1호 이글을 낚은 강예린은 "퍼터를 반달형에서 일자형으로 바꿨다. 한타 한타 최선을 다해 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21세 윤다연은 스트로크 정규투어에 첫 출전해 60대 타수를 쳤다. 그는 "티샷이 요즘 안 좋아서 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잘 플레이했던 것 같다. (겨울 훈련 기간엔) 아이언을 주로 했다. 남들보다 똑바로 가는 점은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2언더파 공동18위엔 NH투자증권대회 준우승자 이예원과 박현경, 최예림, 박혜준이 자리했다.

37세 배경은은 이날 추천 선수로 출전해 이븐파를 쳐 두산매치플레이 우상자 홍정민과 함께 이븐파를 쳤다.

최연소 메이저 퀸 기록을 세운 배경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뿐만 아니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에서 활동했다. 정규투어를 떠나긴 했지만 여전한 열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있다.

첫날을 마친 그는 "새 스트로크를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오늘 (정규투어에서 해보니) 유익했던 하루였다"며 "티샷 정확도와 퍼팅 스트로크를 아크 타입으로 바꾼 거를 실전에 접목했다. 하지만 그린 읽기가 아쉬웠다"라고 평했다.

역시 추천선수로 출전한 홍란은 1오버파로 장하나, 송가은과 공동56위, 일본에서 뛰는 이보미는 3오버파로 공동92위, 배선우는 공동123위(6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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