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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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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윤다현 "정규대회 첫 60대 타수 비결은 신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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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건부 시드로 출전한 윤다현이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다현(21)은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KLPGA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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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E1채리티 오픈 1라운드 1번홀서 티샷하는 윤다현.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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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 69타를 써낸 윤다현은 오후1시30분 현재 단독선두 지한솔에 4타차 공동4위에 자리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 버디 2개를 솎은 뒤 후반전에도 4번과 7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9번(파4)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버디4개를 모두 파4홀에서 해냈다.

스트로크 정규투어에 첫 출전한 것 치고는 대단한 성적이다. 지난해 윤다현은 두산매치플레이 출전(예선 탈락)으로 첫 정규투어에 나갔다.

매치플레이가 아닌 첫 정규대회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그는 "일단 너무 좋다. 매번 신중하게 치니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확실히 스트로크 플레이다 보니까 좀 매치플레이랑은 좀 다른 것 같다. 좀 더 편안했다"라며 "티샷이 요즘 안 좋아서 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잘 플레이했던 것 같다. (겨울 훈련 기간엔) 아이언을 주로 했다. 남들보다 똑바로 가는 점은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보기 상황에 대해선 "티샷이 밀려서 완전 해저드 쪽으로 갔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카트 도로 위에서 플레이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일단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칠 생각이다. 예선 통과하면 그 이후의 목표로 열심히 치겠다"라며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0등 안에 들어가서 (정규투어에) 올라오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윤다현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님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다. 딸과 함께 투어에 동행하고 있는 부친 윤용찬씨는 "(윤)다현이는 매번 최선을 다한다. 그동한 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하지만 연습한 것 만큼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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