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실보상 소급 적용' 주장에 눈 감아…민생 위한 쓴소리 할 수 있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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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와 관련해 "5월 중 추경 처리는 변함없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기재부와 윤석열 정부를 설득해 조금이라도 더 두텁게, 많은 분들에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원내대표 협의를 거쳐 제기된 (추경 관련) 쟁점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이 강력히 주장한 소상공인의 과감한 채무조정, 손실보상 소급 적용, 매출 미세 증가 업체에 대한 소득 역전 현상 보완 대책, 사각지대 종사자의 형평성 보완 대책 등에 귀 막고 눈 감고 있다"고 주장하며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돕자는데 못하는 게 여당이 할 소리냐. 그러면서 추경이 불발되면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성 있는 합의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바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해왔다"고 강조하며 여당을 향해 "빚내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있는데도 절대 지원할 수 없다면 누가 여당을 믿겠나. 국민 선택을 받아 의원이 됐으면 국민과 민생을 위해 정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현재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36조4천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놓고 맞서고 있다. 여당은 정부 원안대로 27일 본회의를 열어 조속히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 적용 등이 필요하다며 추가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추경안 통과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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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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