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영화 '좋은 친구들'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레이 리오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26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리오타는 전날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잠을 자던 중 숨을 거뒀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54년생인 리오타는 영화 '외로운 법정'(1983)으로 데뷔했다. 이후 필 알덴 로빈슨 감독의 영화 '꿈의 구장'(1989)에서 '맨발의 조' 역할을 맡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걸작 갱스터 영화 '좋은 친구들'(1990)에서 '헨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등과 함께 나온 '좋은 친구들'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갱스터 영화로 평가받는다.
26일 미국 배우 레이 리오타가 향년 6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FPBBNews=뉴스1 |
영화 '좋은 친구들'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레이 리오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26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리오타는 전날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잠을 자던 중 숨을 거뒀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54년생인 리오타는 영화 '외로운 법정'(1983)으로 데뷔했다. 이후 필 알덴 로빈슨 감독의 영화 '꿈의 구장'(1989)에서 '맨발의 조' 역할을 맡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걸작 갱스터 영화 '좋은 친구들'(1990)에서 '헨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등과 함께 나온 '좋은 친구들'은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갱스터 영화로 평가받는다.
리오타는 그 외에도 '섬싱 와일드'(1986), '무단침입'(1992), '캅랜드'(1997), '스모킹 에이스'(2006) 등 꾸준히 작품을 이어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섬싱 와일드'로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노아 바움벡 감독의 '결혼 이야기'(2019), '휴비의 핼러윈'(2020)에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을 쉬지 않았다. 오는 7월에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버드'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리오타가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호텔 /AFPBBNews=뉴스1 |
리오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리오타와 NBC의 TV 드라마 '쉐이즈 오브 블루'(2016)에서 주연을 맡았던 제니퍼 로페즈는 인스타그램에 "그와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어 행운이었다. 그는 성실하고 정직하며 매우 섬세했다"며 "그와 함께 연기했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좋은 친구들'에서 리오타의 아내 역할을 맡았던 로레인 브라코도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좋은 친구들'이라고 꼽으면서 내게 영화를 제작할 때 가장 좋았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며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레이 리오타"라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팬들 역시 SNS(소셜네트워크사이트)에 "좋아했던 배우인데 명복을 빕니다", "멋진 배우로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추모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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