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후보자(한덕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간사가 인사청문준비단에서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승희 전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협치파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초기 치매' 운운하며 원색적 모욕을 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아빠찬스 정호영'이 가니 질병마저 정치도구화하는 정쟁유발자 '막말 김승희'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인사 대참사"라며 "국민 무시와 독주가 윤석열 정부의 본색"이라고 규탄했다.
김 후보는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치매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해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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