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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前종정 진제 대선사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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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부산 아미르공원

뉴스1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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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3·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대선사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전쟁 등 전 세계에서 질병과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천도하는 대규모 국제천도재를 거행한다.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이하 천도대법회)가 오는 6월12일 오후 1시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옆 아미르공원에서 열린다.

진제 대선사는 이번 천도대법회에서 증명법사로서 행사 전체를 주관하고 최상승의 간화선 법문으로 영가들을 천도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고 권위의 무형문화재 스님들의 수륙대재와 함께 100여 명 남방 상좌부 스님들의 염불, 전국불교연합합창단 1000명의 추모합창도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진제 대선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1500여만 명이 희생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는 등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들 영가를 인도하기 위해 천도대법회를 구상했다"고 천도대법회 개최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상승의 간화선법으로 일체의 희생영령들을 천도해 안으로는 국태민안을 이루고 밖으로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범세계적 천도대법회를 개최하게 됐으니 사부대중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천도대법회는 대한불교조계종진제선세계화회와 한국불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금정총림 범어사와 팔공총림 동화사, 해운정사, 발원사가 주관한다.

한편 무차(無遮)란 차별없이 평등하다는 뜻으로, 무차수륙천도대법회는 오대양 육대주에서 억울하고 원통한 죽음을 맞이한 모든 영령들에게 차별없이 평등하게 불법을 베풀어 안식을 얻게 하는 불교의식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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