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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흥민, 빠르고 치명적"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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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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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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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남아메리카 지역의 언론들도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오는 11월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우루과이의 언론 역시 '경계 대상 1호'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유튜브 채널 '남미남자'는 25일 '축구에 미친 남미도 인정하는 월드클래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남미 언론들은 이번 시즌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우루과이 언론 'El Pais'는 관련 기사를 통해 "한국의 손흥민이 23골을 넣어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며 "빠르고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먼저 아르헨티나의 'Vivemundo'는 특집 기사를 통해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부임 이후 토트넘 부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라며 "그는 균형을 잃지 않으며 항상 뛰어난 수준의 실력을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의 이익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이 한국인 선수는 결국 EPL 골든 부츠를 손에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등극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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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트로피(골든 부츠)를 든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임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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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Prensafutbol' 역시 "한국의 스트라이커는 23골을 기록하며 까다로운 EPL에서 득점왕이 됐다"라며 "해리 케인과 무시무시한 듀오를 결성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의 가장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위대한 역사를 썼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콜롬비아 'Telemundo'와 페루 'Andina'도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침투와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이 한국인은 그라운드 위에서 진정한 크랙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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