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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옵션' 카리우스, UCL 결승 끝으로 리버풀 생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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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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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기억에서 잊힌 로리스 카리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생활을 접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미래에 카리우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5옵션인 그는 별다른 전망이 없다. 이제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기까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또한, '리버풀 에코'도 "카리우스는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독일 마인츠 시절 적은 실점률로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키면서 상당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여름 리버풀로 합류했다. 입단 초반에는 시몽 미뇰레에게 밀려 후보였다. 그러다 2017-18시즌 반전을 맞이했고, 하반기부터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EPL 19경기 14실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경기 출전으로 커리어 절정을 맞이했다.

하지만 UCL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에서의 치명적인 실수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후반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에게 황당한 골을 헌납했고 팀은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엄청난 비난과 비판을 받게 된 카리우스는 2018년 여름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카리우스가 떠난 자리는 알리송 베커가 완벽하게 채워냈다. 골키퍼 고민은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정감을 주었다. 그 뒤로는 퀴빈 켈러허가 버티고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유망주인 마르셀로 피탈루가, 하비 데이비스도 쑥쑥 자라고 있다.

이에 카리우스는 베식타스, 우니온 베를린의 임대를 거쳐 올 시즌 돌아왔으나 공식전 출전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관심을 드러내는 곳이 마땅히 없었다. 아무래도 2021년 2월이 마지막 출전이었던 카리우스인지라 다들 외면했다.

카리우스의 계약 기간은 2022년 여름까지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오전 4시 레알과 UCL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카리우스가 리버풀 소속으로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다. 물론 카리우스의 자리는 마련되지 않을 예정이다.

카리우스는 곧 29세가 된다. 골키퍼로 활약하기엔 충분한 나이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기에 뛸 팀을 찾아 커리어를 이어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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